한국은 과연 IT 선진국인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은 과연 IT 선진국인가?’

내가 이런 멘트를 접한건 아마 2000년도쯤, 그러니깐 ADSL의 보급이 활성화 되었을때쯔음인것 같다.
‘대한민국 OECD국가중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1위’
‘대한민국 이제는 IT 선진국’

이런 멘트들로 마치 한국이 IT선진국인마냥 모든 언론매체와 정부가 나서서 국민들을 선동했고.
우리는 모두 우리나라가 IT 선진국인줄 알고 있다.
하하하…

전국민의 75%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오지를 제외하고는 언제 어디서든 고속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하다못해 PC방만 하더라도 한 골목에 수개씩 있고, 은행이나 관공서등에선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군부대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말 다했지 뭐…

하지만… 이러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과연 선진국인가?

이디오피아에 아우토반을 건설하고 1인당 자동차 보급률을 1대 이상으로 맞춰주면 이디오피아가 자동차 선진국이 되나?

그렇다면 일본은 성문화 선진국이며, 미국은 정신적문화 선진국인가?

난 자신있게 대답할수 있다. 아니라고!!!

선진국이라 하면 보통 ‘정치, 경제, 문화따위가 다른 나라보다 발전이 앞선 나라(Empas 국어사전)’을 칭한다.
발전이라 하면 단순한 인프라만 가지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다.
기술력, 해당 이슈에 대한 이해도, 문화적인 발전도등등 여러가지 조건을 보고 이야기 해야 맞는 이야기인데, 우리나라는 인프라 하나만 가지고 너무 떠들어댔다…
이까짓 인프라따위, 다른나라도 마음만 먹으면 우리나라보다 더 빠른 시간 이내에 발전시킬수 있다.(요즘들어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4위정도로 밀려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럼 우리나라는 이제 IT선진국이 아니겠네???)

생각해보자, 과연 우리나라는 IT 선진국이라는 이야기를 들을정도로 IT에 대한 문화적 성숙도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악플’로 말미암아 자살하는 사람도 생기고… 다들 ‘현피’라는 말을 들어보았을것이다.
이런 현상이 왜 생긴다고 생각하는가?
바로 인프라에 비해 정신적, 문화적인 성숙이 덜 되었다는 말이다.
마치 미개인에게 총을 쥐어준 꼴이다. 하하하…

또한 우리나라가 기술적으로도 충분히 선진국 반열에 들었다 생각하는가?
이 대답역시 전혀 아니다.
우리나라는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대신 ‘코더’와 ‘일러스터’가 넘처나는 곳이다.
산업으로 따지자면 ‘엔지니어’는 없고 ‘노동자’만 있다.
IT에 종사하는 인력은 수도없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기술자’는 아니다.
단지 자신이 학원에서 배운대로, 상사가 가르쳐준 대로,
그저 무의식적으로 노가다만 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몇년을 보내고 나니… 우리나라 IT는 정말 쓰래기로 변했다.

정부가 MS라는 일개 기업의 정책에 흔들리고,
금결원이라는 개XX들은 같잖은 말만 떠들어대고 있다.

다음에는 정부와 금결원등의 개XX들에 대한 글이나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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